행님 뭐하니 상주 카페 하하 주우재 이이경 조혜련 허경환 놀면 뭐하니 외전
상주시 도심 한가운데, 조용하게 자연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찾는다면 ‘우림’을 추천한다. 카페 우림은 주소가 경상북도 상주시 상서문3길 109-1에 위치해 있어 도심에서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 입구에는 울창한 대나무가 양쪽으로 쭉 뻗어 있어 처음부터 마치 숲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외관을 보면 전통적인 익선동 온천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나지막한 지붕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입장하는 순간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공간에 들어섰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카페 우림의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방문 전 반드시 주변 골목길의 상황을 살펴보고 차량을 주차한 다음 도보로 들어가야 한다.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인기가 많아 주차 공간 눈치게임이 불가피하다.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입구 옆에는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이 보인다. 이 연못은 수심이 얕아 보이지만 아이들이나 노약자를 위해 별도의 안전한 입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방문객의 안전을 신경 쓴 세심함이 느껴진다.
카페로 들어서면 널찍한 실내 공간이 펼쳐지며, 곳곳에는 포토존 역할을 하는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내부는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탄생한다는 평을 듣는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천장을 따라 배치된 목조 구조물과 넓은 유리창이다. 햇살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공간 전체가 한층 밝고 청량하게 느껴진다. 실내에는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또, 자그마한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까지 마련돼 있어 탁 트인 야경과 고요한 대나무숲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페 우림은 3층 구조로 되어 있어 각 층마다 다른 컨셉의 공간을 제공한다. 1층은 넓은 테이블과 소파석, 2층에서는 창밖으로 연못과 대나무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석이 인기다. 3층 루프탑에서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테이블도 마련돼 평범한 카페와는 다른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모든 공간에는 자연광이 가득 들어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다.
메뉴판을 펼쳐 보면 각종 차와 커피,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차 종류는 꽤나 다양한 편이라 새로운 차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카페에서는 메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손그림과 설명이 포함된 별도의 작은 책자도 마련하여, 생소한 메뉴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전통 차와 트렌디한 음료 둘 다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러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메뉴가 가득하다.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는 유주베이비다. 이는 패션후르츠와 유자를 조합해 상큼함과 깊은 유자 향을 강조한 메뉴다. 상큼한 음료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쯤 마셔야 할 추천 메뉴다.
섬머브리즈 음료는 논알코올 칵테일로, 민트향이 강조되며 마치 모히또를 연상시키지만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카페에서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도 인기가 많다. 대표 메뉴는 흑임자쌀케이크로,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 덕분에 식후나 티타임에 가볍게 먹기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제 케이크, 쿠키, 계절마다 달라지는 한정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자주 방문해도 늘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우림에는 특별한 마스코트가 있다. 바로 커다란 메이쿤 고양이로, 방문객을 천천히 따라다니며 카페 이곳저곳을 누빈다. 이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순한 성격으로 유명해, 동물과 교감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운영자에 따르면 때로는 두세 마리의 고양이가 더 보이기도 한다. 조용하고 포근한 공간에서 동물과 자연, 차 한 잔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다.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 포토존이 존재한다. 야외의 대나무숲, 작은 연못 옆 벤치, 목재 데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기 좋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햇살이 대나무숲 사이로 스며들어 주변이 한층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못가에는 작은 다리와 자연을 닮은 조경물이 배치되어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우림’은 자연, 동물, 감성이 조화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카페다.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길 권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만의 시간에도 더없이 잘 어울린다. 각 계절마다 색다른 색감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니, 재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평일과 주말 오후 시간대에는 붐빌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여유 있게 오픈 시간에 맞추거나 늦은 저녁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실내가 넓고 공간 분리가 되어 있어 혼잡함 없이 조용한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특별한 경험, 자연 속 힐링,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상주 우림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