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 자가 진단법
척추압박골절은 주로 척추뼈의 앞부분이 눌리며 생기는 골절로, 외부 충격이나 노화, 골다공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특히 노년층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척추에 약한 힘만 가해져도 골절이 쉽게 일어나며, 실내에서의 소소한 낙상이나 미끄러짐만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보통 차량 충돌, 높은 곳에서의 낙상 등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척추압박골절 후 가장 먼저 경험하는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심한 허리 또는 등 부위의 통증이다. 통증은 일상적인 자세 변화, 예를 들어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더욱 두드러진다. 한 번 발생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도 거의 완화되지 않으며, 잠시 쉬어도 잘 낫지 않는다. 복부나 엉덩이, 옆구리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허리나 등 통증만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움직임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행동 제약이 커지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계단 오르기, 손을 뻗기, 물건 들기 등이 모두 통증으로 인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허리가 앞으로 더 구부러진다거나, 평소보다 키가 줄어든 느낌을 받기도 한다. 특히 여러 척추뼈가 한꺼번에 골절되면 등 모양이 둥글게 변하는 척추후만증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자가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최근의 외상력이나 낙상, 미끄러짐 등을 떠올려 봐야 한다. 특별한 부딪힘이나 사고 없이도 작은 충격만으로 허리, 등, 옆구리에 갑작스런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게 되거나, 걷기조차 힘들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경우가 많다.
기침이나 재채기, 심호흡, 웃음 등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통증이 심해지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약간이라도 몸을 구부리거나 무게를 실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등 전체로 퍼져 나간다면 단순한 뻐근함과는 다르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모든 순간마다 강한 불편감이나 아픔이 발생하면 척추압박골절일 가능성이 크다.
평소보다 허리가 더 앞으로 굽는 느낌이 들고, 키가 갑자기 줄어든 것 같다면 척추골절을 시사한다. 외관상 등이나 허리 라인이 평소보다 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척추 부위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볼 때, 특정 부위에서 예민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한다면 해당 위치의 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보행할 때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자연스러운 걷기 패턴이 깨진 것도 하나의 신호다.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걷는 동안 몸 전체가 점점 틀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중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근육통이나 단순 염좌와 확연히 다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자가 진단 시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고령층, 특히 폐경 이후 여성, 이미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던 이들은 가벼운 외상이나 일상적 움직임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보다 허리, 등, 엉덩이 주변에 통증과 불편함이 갑자기 늘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의 자가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는 점과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현저히 제한된다'는 점이다. 누워 있거나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고,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극심한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곧바로 전문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가 진단에서 신경학적 이상유무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 감각 이상, 마비, 배뇨배변 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신경 손상이 의심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신속히 방문해 MRI나 CT 등 첨단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영상 검사상 척추 체의 앞쪽 높이가 줄어들었거나, 척추 뼈가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것이 확인되면 압박골절로 진단된다. 그렇지만 초기나 경미한 상태에서는 X-ray에서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밀 검사(CT, MRI)가 필요할 수 있다.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것이 척추압박골절이다. 진단이 늦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척추가 더 찌그러지고 휘는 등 구조적 변형이 돌이킬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만성 통증, 퇴행성 변화, 감염 등 2차 합병증도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자가 진단에서 위와 같은 증상이 2~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심각한 환자일수록 반복 골절이나 2차 골절의 우려가 높으므로, 예방 차원에서도 정기 검진과 골다공증 치료,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 자가 진단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최근 가벼운 낙상, 충격 이후 허리나 등에 갑작스레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었는지 점검한다. 2) 자세를 바꾸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기침·재채기·호흡 등 일상활동에서 통증이 심각하게 악화되는지 관찰한다. 3)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굽는 느낌, 걷기 패턴의 변화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4) 허리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자극할 때 특정 부위에서 압통이 심하게 나타나는지 체크한다. 5)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마비 같은 신경 증상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위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척추압박골절일 가능성이 높으며, 반드시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고, 원인 질환(특히 골다공증)에 맞는 예방법을 병행하면 반복 골절과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가 진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곧장 가까운 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척추 전문 병원을 방문해 전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 https://www.msdmanuals.com/ko/home/%EB%B6%80%EC%83%81-%EB%B0%8F-%EC%A4%91%EB%8F%85/%EA%B3%A8%EC%A0%88/%EC%B2%99%EC%B6%94-%EC%95%95%EB%B0%95-%EA%B3%A8%EC%A0%88
- 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medid=AA000789
- https://miraebone.com/sub/r30/r10/s2040.php
- https://schmc.ac.kr/gumi/selectBbsNttView.do?key=1082&bbsNo=208&nttNo=243375&searchCtgry=&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6&integrDeptCode=
- http://www.micromedicalcenter.com/center/spinal/page01_08.html
- http://js-hospital.com/spine-center/back-treatment/spine-compression-fracture/
- http://www.newminhospital.com/sub/r60/r10/s601030.php
- http://suwoncentum.com/sub/r40/s402050.php
- https://www.kgns.or.kr/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