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미스터리 사진 한 컷 대한민국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 형제섬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에 떠 있는 형제섬은 두 개의 검은 화산섬이 나란히 서서 산방산·용머리해안과 함께 사계 해안 풍경을 상징하는 핵심 경관이다. 거친 화산 지형과 슬픈 형제의 전설, 그리고 풍요로운 어장을 품은 이 무인도는 지질·역사·생활 문화가 겹겹이 포개진 공간이다.wikipedia+3
위치와 지형적 특징
형제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해상에 자리한 무인도 군으로, 행정지번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44 일대이다. 산방산 전망대나 사계해변, 사계해안도로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사계리 해안 경관의 중심 오브제처럼 기능한다.naver+2
섬은 여러 암반과 바위가 모여 이루어져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섬이 마주 보고 떠 있는 모습이 가장 두드러져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수직으로 치솟은 듯한 암반의 윤곽 때문에 멀리서 보면 거대한 바위 기둥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ihalla+3
본섬·옷섬과 해안 경관
형제섬은 대체로 낮고 넓은 섬과 높고 가파른 섬으로 나뉘어, 전자를 본섬, 후자를 옷섬이라 부른다. 본섬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작은 모래사장이 형성된 곳이 있어 간조 때 드러나는 해안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선을 만든다. 옷섬은 수직에 가까운 절벽과 노출된 주상절리층이 특징적으로 나타나, 암갈색 기둥들이 층층이 쌓인 듯한 다층 구조를 보여준다.jejuhondy+2
사계리 해안에서 형제섬을 바라보면, 앞쪽의 잔잔한 바다와 중간의 섬, 뒤로는 산방산이 겹쳐지는 삼중 구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노을이 질 무렵 섬의 윤곽이 어둡게 잠기고 하늘빛이 붉게 번지는 시간대에는, 두 섬의 실루엣이 더욱 또렷이 드러나 사진 촬영지로 각광받는다.wooriwebzine+2
화산섬의 탄생과 지질
형제섬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수성화산체로, 바닷속에서 마그마가 분출하며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지질 조사와 연대측정 결과 형제섬 화산체는 약 9,200년 전(±3,600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근 송악산보다 더 앞선 시기의 화산 활동 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jibs+2
학술 연구에 따르면 형제섬 화산체는 초기 증기-마그마 상호작용이 지배적인 단계에서 시작해, 이후 마그마성 분출과 용암 분류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화산 분화를 기록하고 있다. 수중과 해안에 노출된 화산쇄설층은 폭발 당시의 분출 방향과 강도, 물과 마그마가 만나면서 발생한 파편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scienceon.kisti+2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난 섬의 규모는 형성 당시 분화구의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오랜 세월 동안의 침식과 해수면 상승으로 화산체의 상당 부분이 바다 아래로 사라진 상태라는 분석도 제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형제섬 주변 해저 지형과 인근 도서의 화산체를 함께 조사해, 제주 서남부 해역 전체의 화산 활동사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jgsk+2
사계리와 형제섬의 전설
형제섬 이름은 말 그대로 ‘형과 아우처럼 마주 보고 있는 두 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사계 해안에서 바라보면 크기가 다른 섬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명확히 드러나, 마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형제에 빗대어 불러왔다.ohmynews+2
이 섬에는 여러 설화가 겹쳐 전해진다. 한 전설에서는 의좋은 형제가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섰다가 풍랑을 만나 함께 바다에 빠져 죽게 되는데, 끝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은 형제애에 감동한 하늘이 두 사람을 마주 보는 섬으로 환생시켰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이 일대 바다에 살던 두 마리 용이 형제섬 앞바다에서 크게 싸워 마을에 화를 입혔다고 전하며,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섬과 용머리 일대를 신성한 곳으로 여기고 경외의 시선을 보내 왔다고 한다.naver+3
사계리 지형과 관련된 보다 큰 스케일의 전설도 존재한다. 진시황이 왕후지지에서 제왕이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해 사자를 보내 용머리의 지세를 끊어 버렸다는 이야기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전체에 깔린 설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형제섬 또한 이러한 전설적 세계관 속 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naver+1
바다 생태와 다이빙 포인트
형제섬 주변 해역은 연산호 군락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해역으로 평가된다. 수중에서는 해송과 연산호류가 형성한 화려한 군락과 함께 자리돔, 줄도화돔 등 열대성 어종의 떼 유영이 관찰되어, 제주 남서해역 특유의 아열대성 해양 생태를 보여준다.naver+1
형제섬 인근에는 자연이 만든 수중 아치와 해저 절벽, 화산암 지형이 얽혀 있어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투명한 수역과 기복이 큰 해저 지형이 만나 빛의 굴절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해,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제주 서쪽 바다의 대표적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naver+1
어장과 사계리 생활사
형제섬 일대는 예로부터 풍요로운 어장으로 알려져, 사계리와 주변 마을이 ‘부자마을’로 불릴 만큼 해산물이 풍부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특히 동중국해에서 북상한 상어가 이 해역을 산란장으로 이용해, 냉장고가 없던 시절 제사상에 올릴 생선으로 상어가 자주 쓰였다는 생활사 기록도 남아 있다.cafe.daum+1
현재도 이 주변은 뱅어돔과 감성돔이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인근 포구에서는 형제섬 주변으로 나가는 낚싯배가 꾸준히 드나든다. 사계항과 사계리 포구는 이러한 어업 활동의 거점이자, 관광객이 해안도로를 따라 형제섬 풍경을 감상하는 출발점 역할을 겸하고 있다.naver+3
사계해변·사계해안도로와 관광
형제섬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는 사계항 포구와 사계해변, 그리고 이를 잇는 사계해안도로가 꼽힌다. 사계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적한 어촌의 분위기 속에서 바다 건너 형제섬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조용한 산책이나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naver+1
사계해안도로는 산방산을 끼고 용머리해안을 지나며 형제섬을 차창 밖 풍경으로 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도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각도에 따라 하나의 섬처럼 겹쳐 보였다가 둘로 갈라져 보이는 형제섬의 형태 변화가 감상 포인트가 된다.naver+3
형제섬이 주는 상징성
형제섬은 단순한 경관 요소를 넘어, 사계리와 제주 서남부 해역이 지닌 다층적인 상징을 응축한 섬이라 할 수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제주 화산활동사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의 수성화산체로서 학술 가치가 높고, 생활사 측면에서는 어장을 통해 마을을 부유하게 만든 ‘바다의 창고’ 역할을 해 왔다.jibs+2
전설 속에서는 서로를 구하려다 함께 섬이 된 형제의 이야기, 용이 싸운 흔적 등 다양한 설화를 품어, 자연 경관에 감정과 의미를 덧입히는 상징적 무대로 작용한다. 오늘날에는 사계리 해안에서 가장 먼저 시야를 사로잡는 실루엣으로서, 산방산·용머리와 함께 서귀포 서쪽 해안 풍경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tripinfo+3
- https://ko.wikipedia.org/wiki/%ED%98%95%EC%A0%9C%EC%84%AC
- http://www.jejuhondy.com/CS/TourInfo/detail.aspx
- https://blog.naver.com/koreamof/223369096409
- https://m.tripinfo.co.kr/info.html?content_type_id=12&content_id=128793&navi=food_rank-jeju&rd=%2Frd%2Fm%2Finfo%2Ftrip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bada3347&logNo=223079774524
- https://blog.naver.com/chungha66/222864552233
- http://www.ihalla.com/read.php3?aid=151022520057931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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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jibs.co.kr/news/replay/viewNewsReplayDetail/2021092120353808117
- https://www.kseeg.org/journal/view.html?uid=2056&vmd=Full
-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Article.do?cn=JAKO202113759910007
-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2113759910007.page?lang=ko
- https://jgsk.or.kr/xml/19355/19355.pdf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71676
- https://blog.naver.com/themonginterior/222858712649
- https://m.cafe.daum.net/jejuminju/AsSV/16
- https://www.youtube.com/shorts/BRNU-Y6jnKE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rom234&logNo=223724275353
- https://brunch.co.kr/@greendodari/13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10041760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