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당 발국수는 부산 서구 부민동 ‘원조 18번 완당집’을 중심으로 발전한, 완당과 메밀국수를 함께 즐기는 부산식 노포 문화의 상징적인 한 상이다. 중국 훈툰(훈둔)에서 전래된 완당과, 대나무 발 위에 올려 내는 메밀국수인 발국수가 한 집에서 굳어진 메뉴 구성이며,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처럼 인식된다.ohmynews+2
완당과 발국수의 개념
완당
완당은 중국의 훈툰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변형된 일종의 물만두·만두국 계열 음식이다.month.foodbank+1
일본에서는 ‘완탕(雲呑)’이라 부르며, 부산에서는 국물에 작은 만두를 띄운 요리를 통칭해 완당이라 한다.kookje+1
발국수
발국수는 메밀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군 뒤, 가는 대오리로 엮은 대나무 발 모양의 소쿠리에 올려 내는 냉 모밀국수이다.hankookilbo+2
이름 때문에 ‘발로 반죽한 국수냐’라는 오해도 있지만, 실제로는 ‘대나무 발 위에 올린 국수’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명칭이다.hankookilbo
역사와 유래
노포의 탄생 배경
부산 서구 부용동·부민동 일대에 자리한 ‘원조 18번 완당’은 1940년대 후반부터 완당을 전문으로 내기 시작한 집으로,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노포로 알려져 있다.curryyou.tistory+2
상호의 ‘18번’은 일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18번’이라 부르는 데서 따와, ‘완당을 가장 맛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전해진다.wtaktmuzyki0931.tistory+1
완당과 발국수의 조합
조리법과 맛의 특징
완당의 구성과 국물
완당의 피는 매우 얇게 밀어 ‘씹는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기는 식감을 지향한다.month.foodbank+2
속재료는 간 돼지고기(삼겹살 위주)에 다진 파, 마늘, 간장, 참기름, 계란, 생강, 후추 등을 넣어 반죽해 고소하면서도 약간 상큼한 풍미를 낸다고 소개된다.hankookilbo
육수는 멸치·다시마와 함께 돼지뼈, 닭뼈 등을 넣고 2시간 이상 푹 고아 깊은 감칠맛과 담백함을 동시에 살리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hankookilbo
발국수 면과 국물
발국수 면은 메밀과 밀가루를 반반 정도 섞어 뽑는데, 메밀의 구수한 향과 밀가루의 쫄깃한 탄력이 함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curryyou.tistory+1
삶은 면은 충분히 헹궈 전분기를 빼고, 차갑게 식힌 후 대나무 발 모양의 그릇에 보기 좋게 올려 낸다.busan.grandculture+1
곁들이는 국물·소스는 일반 소바보다 간이 세지 않고, 자극적인 단맛을 줄인 담백한 편이라 ‘심심하지만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brunch+1
상차림과 이용 방식
기본 상차림
완당을 주문하면 맑고 뜨거운 육수에 작은 완당들이 띄워져 나오고, 취향에 따라 후추를 더해 풍미를 살려 먹는다.month.foodbank+1
발국수를 주문하면 대나무 발 접시에 소복하게 담긴 면, 찍어 먹는 소바 국물, 그리고 단무지·깍두기 등이 곁들여진 차림이 기본이다.ohmynews+1
먹는 순서와 조합
현지에서는 따끈한 완당으로 속을 먼저 데우고, 이어서 시원한 발국수로 입안을 정리하는 순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busan.grandculture+1
발국수 면을 소스에만 찍어 먹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 소스와 국물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의 균형이 맞는다는 후기들이 많다.curryyou.tistory+1
지역 문화와 현재의 위상
부산 로컬 음식으로서의 의미
원조 18번 완당집을 중심으로 완당·발국수는 부산 서구 일대의 명물로 자리 잡았고, ‘부산에 가면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음식’ 리스트에 자주 언급된다.youtubemonth.foodbank+1
방송 프로그램(맛있는 녀석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찾는 집이 되었다.youtubeyoutube+1
유사 메뉴와 변주
이와 같이 완당 발국수는 단순한 국수 한 그릇을 넘어, 중국·일본을 거친 음식 문화가 부산 항구 도시의 생활 방식과 어우러져 형성한 노포 음식 문화의 상징적 사례로 볼 수 있다.ohmynews+2
- https://blog.naver.com/totquftjd/223346799025
- https://blog.naver.com/seogu00/221091302378
- https://month.foodbank.co.kr/m/section/section_view.php?secIndex=2583&page=2§ion=002013&back=S§ion_list=restaurant.php&PHPSESSID=124ebe4d315d044bd84ad8dfa46e71bd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06135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406080047260159
- https://curryyou.tistory.com/305
- https://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0180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isHttpsRedirect=true&blogId=sunyen97&logNo=222132897913
- https://wtaktmuzyki0931.tistory.com/87
- https://menutong.com/bbs/board.php?bo_table=sangto&wr_id=3049
-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500&key=20100615.22024202453
- https://www.youtube.com/watch?v=lPOK2SofrxA
- https://brunch.co.kr/@mediadirector/228
- https://www.youtube.com/watch?v=j8A0xPhWy4k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qkrguswn2000&logNo=221103770348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kfk9925&logNo=223457846994
- https://www.youtube.com/shorts/_BhmfIteiYE
- https://blog.naver.com/gmjslee/221661790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