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할매식당 수원 묵은지찜 던질탕 맛집 식당

경기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문로 53-1에 위치한 ‘골목집’은 수원 행궁동과 화성행궁, 행리단길이 만나는 길목의 대표적인 노포 한식당이다. 골목집은 60여 년 전통을 이어온 곳으로, 오랜 세월 숙성시킨 묵은지로 만든 ‘묵은지찜’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자랑한다. 두 자매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외관과 정겨운 내부 인테리어가 오랜 단골손님의 발길을 사로잡아 왔다. 수원화성과 팔달문시장에서 차로 5분,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관광 일정 중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를 자랑한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이 식당은 SBS ‘생방송 투데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IHQ ‘맛있는 녀석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극찬받았다. 대표 메뉴인 묵은지찜은 직접 담고 1년 이상 숙성시킨 김치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김치의 깊은 풍미에 돼지고기, 고등어, 꽁치, 닭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푸짐하게 함께 끓여 낸다. 다른 집과 달리 대량(1000포기)으로 담가 1년 이상 숙성시켜서, 김치 특유의 신맛과 감칠맛이 충분히 배어 있다. 특제 양념장이 곁들여져 한입만 먹어도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묵은지찜 이외에도 민물새우 던질탕, 갈치조림, 동태내장탕 등 각종 조림류와 찜 요리가 있다. 민물새우 던질탕은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얼큰한 국물에 두툼한 민물새우와 수제비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소(2~3인) 25,000원, 대(4인 이상) 35,000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묵은지찜 1인분은 10,000원으로, 돼지고기·고등어·꽁치·닭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각 재료별로 특징적인 식감을 맛볼 수 있다. 갈치조림은 12,000원에 판매된다. 상차림은 수십 년 한결같이 이어온 밑반찬 중심으로, 집에서 먹는 듯한 정성이 느껴진다.

밑반찬은 계절마다 달라지며, 고등어조림·어묵볶음·오이무침·김치·된장찌개·두부 등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대부분의 반찬이 2번 이상 리필돼도 친절하게 제공한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 등 다양한 손님들로 붐빈다.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행궁동 일대 행사 기간에는 대기줄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회전이 빨라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다.

식당 내부는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듯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모임에 적합하며 온화한 조명과 알맞은 테이블 간격으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4인 이상 단체 방문도 많고, 노포 특유의 인심이 미소로 배어 나오는 곳이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고, 인근의 공영주차장이나 골목길 주변 주차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도보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 이용 고객이 많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과 전철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전화번호는 031-243-5576이다. 오래전부터 신용카드, 현금 결제 모두 가능하며, 포장도 가능하다. 유아의자 제공 여부 등은 미리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골목집은 수원지역 주민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집밥이 생각날 때 가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관광객들도 몰리기 시작했으나, 직접 담근 김치와 주인장이 매일 준비하는 밥, 국, 찬의 정성은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이 집을 찾은 이들은 ‘엄마의 손맛’, ‘옛날 밥상’, ‘추억의 찬들’이라는 후기를 남긴다. 묵은지찜의 깊이 있는 맛과 부드러운 식감, 민물새우 던질탕의 시원한 풍미, 밑반찬 하나하나의 절제된 간과 신선함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인근에는 수원화성, 팔달산, 행궁동 공방거리, 팔달문시장 등이 위치한다. 골목집에서 식사 후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 후식을 즐기는 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평일 오전 낮 시간에는 어르신 손님이, 주말에는 가족·관광객 비율이 높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평범한 일상에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도 찾기 좋은 곳이다.

현지 주민이 큰 사랑을 보내고 있는 만큼, 맛 뿐 아니라 청결, 친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날그날 아침마다 김치를 담가 숙성시킨 후 같은 레시피, 같은 손맛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이 준비된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 없이 오래 사랑받는 곳으로 남았다.

음식의 맛, 가성비, 건강함, 그리고 정겨움. 이 네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골목집’은 수원의 행궁동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이다. 방문 전에는 반드시 브레이크타임을 체크하고, 주차가 필요하다면 공영주차장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필수가 아닐 때가 많으나, 단체 손님이나 피크타임에는 전화 문의가 유용하다. 특별하고도 평온한 식사, 그리고 진짜 할머니 밥상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이 블로그 검색

info

오늘N 할매식당 수원 묵은지찜 던질탕 맛집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