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무릎을 아낀다는 이유로 신체 활동을 줄이거나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오히려 근력 감소와 관절염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약해진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운동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높이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운동은 심폐 기능 개선, 피로감 감소, 전신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신체적 영향 외에도 꾸준한 운동은 무릎 관절염 환자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랜 기간 통증과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운동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적절한 운동 습관은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리하지 않고 체력 수준과 질환의 진행 단계를 고려해야 한다. 체중, 근력, 성별, 나이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운동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운동 강도는 처음에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환자는 관절 주변 근육이 많이 약해진 경우가 많으므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마무리 운동을 반드시 실시해야 근육 손상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찬 날씨에는 관절 주변 근육이 더 경직되기 쉬우므로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무릎 관절염 환자가 가장 중점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운동은 근력 강화 운동과 유연성 운동이다. 근력 강화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이 있다.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보호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실내에서 앉은 자세로 무릎을 펴고 허벅지에 힘을 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퇴사두근 운동이다. 이러한 근력 강화 운동은 집이나 병원, 재활센터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
근력 운동과 함께 유연성 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유연성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대하고 굳음을 예방한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댄스, 요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동 전에는 10분 이상 충분히 몸을 풀어 근육 경직과 부상을 방지한다. 운동 후에는 다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 피로를 풀고 유연성을 높인다.
유산소 운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추천된다. 걷기는 평지에서 진행하며 속도를 천천히 유지해야 한다. 딱딱한 바닥보다는 운동장 트랙이나 흙길, 잔디와 같은 부드러운 길에서 걷는 것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일주일에 2~3회, 30분 내외로 실시하면 무릎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근력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내 자전거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적어 안전한 운동이다. 자전거 운동은 페달을 밟으며 근육을 강화시키고, 체중 부담도 덜 받을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강도와 길지 않은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점차적으로 운동 시간을 늘리면 체력과 관절 기능이 개선된다.
수영 및 아쿠아로빅은 부력 효과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크게 줄여준다. 물속에서 걷거나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적으면서도 근력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특히 비만 환자나 근력이 약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수영을 할 때는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시간으로 부담 없이 시행한다.
반면에 무릎 관절염 환자가 피해야 할 운동도 있다. 파워워킹, 계단 걷기, 인터벌 러닝처럼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권장하지 않는다. 파워워킹은 속도를 높여 진행하다 보면 평지 걷기보다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커진다. 특히 관절염 환자의 경우 과도한 속도로 인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계단 걷기는 내려갈 때 무릎에 체중의 4~8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린다. 이는 연골 손상과 통증 악화의 주요 원인이다. 계단 오르기는 매우 천천히, 짧은 시간 동안만 하거나, 계단 운동 자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단 오르내리기 대신 평지 걷기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터벌 러닝은 빠른 러닝과 강도 높은 움직임이 반복돼 관절에 큰 부담을 준다. 달리기의 충격은 걷기의 3~4배에 달하며, 인터벌 형식의 반복은 무릎 연골에 누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 사람은 더욱 위험하다. 장거리 조깅, 등산, 구기 종목(배구, 농구, 축구, 테니스 등)처럼 점프와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 역시 피해야 한다.
운동을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생활 속 움직임도 추천된다. 집안에서는 무릎 뻗기, 다리 들어올리기, 벽 스쿼트(벽에 등을 대고 앉았다 일어나기), 가벼운 청소 동작, 반려견과의 산책 등 일상 속 동작을 활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 의자를 이용한 허벅지 근력 운동도 추천된다.
운동 계획을 세울 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운동 시작 전 컨디션을 점검하고 통증이 있으면 강도를 낮춘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이나 붓기, 열감, 큰 불편감이 있으면 즉시 중단한다. 운동 후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무리가 된 것이므로 양을 줄인다. 운동 중간에는 충분한 물을 마시며 탈수를 방지한다.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이 함께 있다면 반드시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하고, 아침이나 저녁의 찬 시간대를 피해 운동한다. 심박수를 체크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면 더욱 안전하다. 220에서 나이를 뺀 수치의 50~85% 내 심박수에서 운동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활 습관 개선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고,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하며, 바닥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시간을 줄인다. 무릎 주변에 찬바람을 직접 쐬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것도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체중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무릎 관절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치료이자 질병 관리의 핵심이다.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자신의 몸 상태와 관절 상황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근력, 유연성, 유산소 운동을 고루 실시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통증이나 불편이 크다면 전문의 상담과 처방을 받으면서 운동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https://hqcenter.snu.ac.kr/archives/jiphyunjeon/%EB%AC%B4%EB%A6%8E%EA%B4%80%EC%A0%88%EC%97%BC-%EC%98%AC%EB%B0%94%EB%A1%9C-%EC%9A%B4%EB%8F%99%ED%95%98%EA%B8%B0
- https://blog.naver.com/doeyunlee/223785904136
- https://www.youtube.com/watch?v=csfIIt9Kx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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