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백반 기행 솔비 창녕 양파 오동정찬 가자미 한치 물회 맛집 식당

창녕군 영산면에 자리 잡은 세유정은 창녕 양파와 마늘의 깊은 풍미를 살린 향토 한식 전문점으로, 현지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식당은 창녕 부곡온천과 가까워 여행 동선 중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으며, 조용하고 한적한 전원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당의 주소는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온천로 103-27이며, 대표전화는 055-536-7674로 문의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며, 주차공간이 넉넉해 단체 방문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룸 공간과 단체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지역행사에도 적합하다.

세유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안심식당으로 위생과 청결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창녕향토음식점 홍보관 지정업소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요리 명인으로 인증받은 장세연 대표가 직접 주방을 책임지고 조리한다. 그는 창녕 지역의 특산물인 마늘, 양파, 참게 등을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식당의 대표 메뉴로는 창녕양파 가자미물회, 창녕양파 한치물회, 마늘오굴정찬, 창녕양파 주꾸미물회, 참게장정찬, 그리고 동태전이 있다. 물회 메뉴는 특히 창녕 양파의 단맛과 신선한 해산물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별미로 손꼽히며, 한여름철에는 지역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마늘오굴정찬은 세유정의 대표 한상 차림으로 꼽히는데, 직접 재배한 창녕마늘과 지역 특산 굴, 흑미 잡곡밥을 함께 구성한 건강식 세트다. 메인 요리 외에도 젓깔, 묵무침, 콩조림, 어묵볶음, 나물 등 다양한 반찬이 정갈하게 제공되어 한식 상차림의 완성도를 더한다.

돌솥밥은 잡곡과 흑미, 양파를 섞어 지은 것으로, 밥을 덜어낸 후 부글부글 끓는 물을 부으면 고소한 누룽지가 완성된다. 양파 특유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밥에 스며들어 밥만으로도 충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따뜻한 대추차 한 잔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식사의 마무리를 부드럽게 해준다.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한식당의 정서를 살리면서도 깔끔하고 현대적인 감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테이블마다 충분한 간격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용 의자와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다.

세유정은 창녕 부곡온천, 우포늪, 영산만년교, 연지못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벚꽃 시즌에는 식당 주변이 분홍빛으로 물들며, 봄 여행객들이 벚꽃 구경과 함께 식사를 즐기러 많이 찾는다. 특히 연지못을 지나 식당으로 이어지는 길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모든 메뉴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재배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세연 대표는 창녕의 양파와 마늘을 직접 수확해 그 맛과 영양을 살린 요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단체 고객을 위한 코스 구성도 가능해 회사 워크숍이나 관광버스 일정에도 자주 포함된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손님들이 특히 칭찬하는 부분은 양념의 밸런스와 식재료의 신선도다. 매운탕이나 물회, 오징어볶음 같은 메뉴는 강렬한 기운 대신 조화로운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계절마다 일부 메뉴 구성이 달라지는데, 여름에는 물회가, 겨울에는 따뜻한 매운탕과 굴요리가 인기다. 굴전은 굵고 신선한 굴을 사용해 노릇하게 부쳐내며,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살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창녕산 마늘칩이 곁들여져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참게장정찬은 세유정의 숨은 별미다. 창녕의 맑은 민물에서 잡은 참게를 양념간장에 숙성시켜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깊다. 돌솥밥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밥도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세유정은 음식의 맛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세연 대표는 창녕군 영산면과 협력하여 이웃 사랑 실천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저소득 어르신을 초청해 영양 가득한 물회를 대접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따뜻한 행보 덕분에 식당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창녕을 대표하는 선한 영향력의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식당 내에는 다양한 전통 술과 담금주가 진열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부 지역 막걸리는 무료 시음이 가능하며, 손님들은 식사와 함께 가볍게 전통주 한 잔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전통 식문의 맥을 잇는 이곳의 술과 음식 궁합은 정갈하고 조화롭다.

주방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요리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종업원들의 동선이 체계적이고 식기 관리 상태가 우수하여 방문객들은 위생적인 신뢰감을 느낀다. 여기에 친절한 응대와 빠른 서빙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세유정에서는 포장 서비스와 예약도 가능하며, 창녕사랑상품권과 지역화폐 사용도 지원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에도 참여 중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체 고객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코스 구성을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식당의 외관은 전통 한옥풍의 정취를 살리면서도 깔끔한 현대식 건물로 꾸며져 있다. 주변에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고, 봄에는 벚꽃과 여름엔 초록빛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창녕 영산의 풍경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세유정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의 의미를 전한다. 신선한 재료, 명인의 손맛, 그리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어우러진 이곳은 ‘창녕의 진심이 담긴 밥상’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곳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식재료의 구성이 달라지고, 손님에게 내어지는 밑반찬 또한 그때그때의 제철 재료로 바뀐다. 덕분에 단골 손님들도 매번 색다른 맛을 경험하게 된다. 전통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세유정은 앞으로도 창녕을 대표하는 밥상으로서 오랜 세월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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