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정진 정준하 선술집 가게

압구정로데오 거리에는 다양한 개성의 음식점과 술집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일본식 오뎅바 ‘로데오뎅’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데오뎅은 최근 도산공원 일대의 ‘우돈청’ 건물 지하로 이전해, 예전과 달라진 새로운 공간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정준하가 한때 운영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로데오뎅의 외관은 화려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건물 하단의 조용한 계단을 내려가면 ‘ㄴ’자 형태로 설계된 협소한 바 좌석들이 나온다. 많지 않은 10석 내외의 다찌 좌석이 아늑함을 더해준다. 손님은 혼술, 소규모 모임, 조용한 대화에 적합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소란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미니멀한 일본 포차 감성이 매장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곳의 주력은 무엇보다 ‘오뎅’ 메뉴다. 다양한 어묵류는 바의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삼각 어묵, 치쿠와, 유부주머니, 곤약, 계란 등 개별 어묵 선택이 가능하고, 따끈한 오뎅 국물과 함께 내어준다. 오뎅에는 유자고추(유즈코쇼)를 곁들여내는데, 특유의 풍미가 어묵의 식감을 한층 끌어올려준다.

메뉴판에는 오뎅 외에도 다양한 일본식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스지(소힘줄 오뎅)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호평받는다. 명란구이, 낫토 요리, 튀김류, 연어·참치회 등 다채로운 바 안주가 선택지를 넓혀준다. 일본 현지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해 술과 안주를 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하이볼과 사케 주문이 많다. 진한 하이볼과 싱싱한 생맥주, 부드러운 사케 한 잔이 소박한 퇴근길에 제격이란 평도 많다. 하이볼에는 흔히 선택지로 제공하는 산토리, 혹은 니카 위스키가 사용된다. 다양한 일본 소주, 와인, 청주 등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고급 술집의 세련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물론 좌석이 적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는 예약 또는 이른 방문이 권장된다.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한동안 외부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잦다. 명랑한 분위기도 좋지만, 때때로 너무 좁은 공간이 불편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영업시간은 대체로 18:00부터 03:00까지로 안내된다.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특별히 정기 휴무가 생길 경우 SNS나 현장 공지로 안내한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8, 강남구 압구정로50길 28에 위치한다. 문의는 02-543-8880으로 가능하다.

로데오뎅의 공간에는 대중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취향을 타는 면도 있다. 연령대가 다양한 친구들, 직장 동료들이 모여 앉아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데, 안주와 술 모두 평균보다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젊은 손님들의 방문이 늘면서 더욱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내부는 세련된 조명과 일본식 소품, 문양이 자리잡고 있다. 식탁 위에는 종종 작은 화분이나 전통 일본풍 장식이 놓여있다. 사장과 직원들은 친절하면서도 부담 없이 응대한다. 물론, 일본식 선술집 특유의 쿨함이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오뎅 모듬을 주문하면 다양한 어묵과 곤약, 달걀, 유부주머니 등 다양한 식재료가 풍성하게 제공된다. 오뎅탕의 국물은 깊게 우려낸 육수의 진한 맛에, 유자고추의 풍미가 더해져 깔끔하게 느껴진다. 오뎅과 맥주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일본식 안주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평상시 일본 이자카야의 느낌을 즐기고 싶을 때 최적이다. 낫토, 명란, 연어, 치즈, 튀김 등은 가볍고 단아한 술상차림에 어울린다. 안주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방문객의 평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로데오뎅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가성비 좋은 술집’이라는 평을 남긴다. 대화와 모임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함,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이 많은 방문을 이끈다. 손님 맞이를 위한 서비스도 친절하다. 직원들은 손님의 눈높이에 맞춰 빠른 대응을 하며,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장소는 압구정로데오 일대 특유의 패션 거리, 예술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도산공원, 갤러리아백화점,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 친구 모임, 2차 장소로 제격이다. 밤이 깊어질수록 분위기는 와글와글하면서도 편안하게 변한다.

오뎅 메뉴는 계절에 따라 종류가 다르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더욱 따뜻하고 풍부한 국물의 오뎅이 인기다. 여름철엔 시원한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계란, 유부주머니, 스지, 곤약 등을 고를 수 있어 어묵 마니아들에게 호평받는다.

잔잔한 음악과 조용한 조명이 어우러진 실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비록 공간이 협소하지만, 그만큼 바 좌석에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쉽다. 친근한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하이볼 한 잔, 따뜻한 오뎅의 조합은 하루를 위로해 준다.

오랜만에 압구정로데오 거리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로데오뎅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소규모 모임, 퇴근길 혼술, 가볍게 안주를 곁들일 때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사람마다 식사와 음주의 기준이 다르지만, 로데오뎅이 주는 조용한 감성과 일본식 아늑함은 확실히 특별하다.

이곳은단순 오뎅집을 넘어선다. 일본 가정식의 따뜻함과 이자카야의 캐주얼함, 그리고 압구정 거리 특유의 트렌디함이 한 번에 어우러져 있다. 숨어 있는 명소를 찾는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매장 내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손님들도 많아 부담 없이 분위기를 기록할 수 있다.

평화롭고 조용한 바 스타일의 공간에서, 일본식 안주와 오뎅, 하이볼을 즐기고 싶다면 압구정 로데오뎅은 분명한 만족을 안겨줄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감성과 아늑함이, 로데오뎅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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