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창녕 솔비 해물보쌈 맛집 식당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창녕 솔비 해물보쌈 맛집 식당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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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면의 한옥 한식당 ‘부잣집보쌈’은 전통미와 정갈한 손맛이 살아 있는 지역 대표 맛집으로 꼽힌다. 이곳은 오랜 세월 한옥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지닌 채 가족단위 손님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정성스러운 밥상과 따뜻한 분위기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식당은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유생길 5에 위치해 있다. 영산향교와 만년교, 연지못 등 가까운 명소에서 차량으로 5분가량 거리에 자리해 있어 관광 이동 동선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한옥 구조의 건물은 외부 전경부터 녹음이 우거진 정원과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길을 따라 ㄱ자형 한옥으로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마당과 분재, 잔디밭, 그리고 정성스럽게 정리된 화초들이 맞이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전통 한옥의 구조를 유지한 채 세련된 감각으로 리모델링되어 있다. 각 방은 문을 닫으면 독립된 공간이 되고, 문을 열면 하나의 넓은 홀처럼 확장된다. 행사나 가족 모임, 회식 자리에도 유용하며, 식사를 하면서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 통유리창이 설치되어 있다. 천연 목재의 서까래와 대청 구조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안정된 인상을 준다. 내부에는 곳곳에 오래된 찻잔 세트나 도자기 장식품이 놓여 전통스러운 감성이 묻어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의 방문이 많고, 주말에는 창녕과 합천, 밀양 등 인근 지역에서 찾는 손님들로 붐빈다. 사전 예약을 권장하며 주차는 식당 앞 넓은 공터를 이용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이름 그대로 보쌈이다. 기본 돼지보쌈은 3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대자 기준은 4만 원대다. 해물보쌈은 4만~6만 원가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돌문어와 제철 해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도 있다. 국내산 홍어를 곁들인 홍어삼합도 별미로 인기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육개장은 1만 2천 원, 초계탕은 1만 8천 원부터 2만 원 수준이다. 겨울철에는 굴국 정식이나 전복탕 같은 계절 한정 메뉴도 추가된다.
보쌈의 고기는 국내산 생삼겹만을 사용해 조리된다. 삶는 과정에서 잡내를 제거하고 고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마늘, 생강, 된장, 대파를 넣은 육수를 사용한다. 고기가 다 익은 후 한 김 식혀 썰어낸 뒤 상에 올라오는데, 부드럽게 익으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다. 일반적인 보쌈보다 족발에 가까운 고소함이 느껴지며, 입안에서 녹듯 부드럽게 풀린다.
이곳의 김치는 보쌈의 맛을 배가시킨다.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는 재래식 젓갈을 사용해 깊은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을 낸다. 양념이 진하지 않고, 보쌈 고기와 함께 먹으면 간이 조화롭게 맞아 떨어진다. 밑반찬으로는 무말랭이, 깻잎지, 겉절이, 콩나물무침, 도라지무침,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등이 차려진다. 모든 반찬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 발효 재료로만 만들어진다.
채소 역시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제공한다. 상추와 배추, 깻잎 등은 계절에 따라 바뀌며, 밭에서 막 딴 듯한 신선함이 특징이다. 반찬의 구성은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제철 재료와 날씨, 손님 수에 따라 메뉴를 바꾸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섬세한 정성이 부잣집보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육개장은 진한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로 많은 단골을 확보한 메뉴다. 사골과 양지를 푹 고아 국물이 걸쭉하며,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뒷맛을 남긴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고소한 맛이 배어들고, 고사리, 숙주, 대파, 당면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한 그릇으로 충분한 식사가 된다. 공깃밥은 치자물을 넣어 노란색을 띠며 찰기가 살아 있다.
초계탕은 여름철 인기 메뉴다. 닭가슴살에 겨자소스를 넣은 찬 육수로 새콤한 맛을 강조했고, 면과 함께 섞어먹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냉면과 비슷하지만 닭고기의 풍미가 더해져 담백하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을 때 찾기 좋은 메뉴다.
이외에도 간장게장 정식, 굴국밥, 전복탕 등 다양한 식사류가 마련되어 있다. 간장게장은 간이 짜지 않으면서도 게살의 단맛이 살아 있고, 전복탕은 전복과 미역, 다시마를 고아 낸 국물로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건강함과 품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나무 향이 감도는 한옥 내부에서 식사를 하며 창밖의 초록빛 정원을 바라보면 힐링되는 느낌이 든다. 벚꽃이 피는 봄에는 창밖으로 활짝 핀 꽃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을에는 단풍과 낙엽이 조화를 이뤄 더욱 운치가 있다.
손님층은 가족 단위 방문이 많다.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 구성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 모임 장소로 자주 선택된다. 단체석 예약도 가능하며, 내부 방은 미리 예약하면 코스식 식사로 세팅할 수도 있다.
주인장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한식 식당을 운영해온 베테랑으로, ‘음식은 손맛보다 마음으로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든 음식에서 따뜻한 정성과 세심함이 느껴진다. 사장님은 시골 특유의 수수한 인상이지만, 손님이 식사 중이면 조용히 밑반찬을 챙겨주고, 상추나 김치가 떨어지면 직접 가져다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입소문이 났다.
식사 후에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보리차나 매실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당 벤치에서 차를 마시는 손님들도 많다.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는데, 길 건너편에는 영산향교길이 이어져 있고, 5분가량 걸으면 만년교와 연지못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전체적으로 부잣집보쌈은 ‘음식과 공간이 주는 따뜻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보쌈집이다. 고급 한식의 격식과 시골 밥상의 정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 끼 식사 이상으로 여운을 남긴다. 창녕군을 방문한다면, 이곳은 반드시 들러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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