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텀페스타
서울어텀페스타는 2025년 10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40일간 펼쳐진다. 이 축제는 서울의 가을을 공연예술로 수놓기 위해 마련된 통합 페스티벌이다.
그동안 각기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개최되던 연극, 무용, 음악, 전통공연 등이 한 축제 아래로 연계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의 시작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 퍼포먼스다. 연극 연출가 고선웅이 개막 공연을 맡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서울어텀페스타 기간에는 서울광장 뿐만 아니라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학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116건 이상의 공연과 축제가 진행된다. 공연장과 거리, 광장마다 다양한 예술 이벤트가 열린다.
공식 프로그램은 초청작, 신작, 앙코르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연극, 무용, 판소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한 자리에 모인다.
예를 들어 배우 정동환 주연의 극단 피악 신작 연극 '단테 신곡'이 세종S씨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영등포아트홀에서는 청소년극 '고등어'가 앙코르 공연된다.
대학로 자유극장에서는 뮤지컬 '조선의 복서'가 공연된다. 예술가 이자람은 창작 판소리 '눈, 눈, 눈'을 강동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판소리 작품 '눈, 눈, 눈'은 톨스토이 단편소설 '주인과 하인'을 원작으로 삼는다. 소리꾼과 고수, 단 두 명이 무대에 오르는 전통 판소리 양식으로 연극적 요소도 더해져 있다.
무용축제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을 받은 99아트컴퍼니의 '제_타오르는 삶'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장르별로 펼쳐지는 축제들이 다양하다. '서울무용제', '서울국제음악제(SIMF)', '서울 전통춤 문화제' 등 폭넓은 선택지가 제공된다.
특히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SSAF)'는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축제는 공연과 시민 참여가 결합돼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SSAF의 블랙토무용단 이루다 대표 작 '아트레킹'은 청계천 5.2km를 걷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직접 걸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경험형 프로그램이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을 아시아 공연예술 중심지로 만들고자 한다. 축제의 지향점은 국제적인 예술 교류와 문화적 브랜드 구축에 있다.
프랑스의 아비뇽, 영국의 에든버러처럼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포부가 크다. 아비뇽 페스티벌,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공연예술계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손꼽힌다.
서울어텀페스타 역시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민간 예술단체, 예술가, 국공립 기관 등 예술계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에 발족했다. 창의적 행정가와 예술가들이 머리를 맞대 축제의 방향성을 설계했다.
위원장인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은 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얻기 힘든 현실을 언급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순수 예술가들에게 관객과 만나는 창구를 넓히고자 한다.
민간 단체에게는 세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준다. 신규 창작 작품뿐 아니라 앙코르 공연, 재구성 공연 등 다양한 형식이 가능하다.
자치구 문화재단들도 협력하여 서울의 여러 구에서 특화된 축제들이 동시에 진행된다. 지역 특색을 살린 공연이 서울의 큰 울타리 안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등포선유도원축제, 노원어린이청소년연극제, 강북문화예술축제 등 각 구의 문화행사가 서울어텀페스타의 브랜드 아래 모인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예술향유 인구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서울어텀페스타는 국제적 쇼케이스 역할도 기대한다. 해외 관객들이 우리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
축제의 해외 교류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의 가을' 예술축제의 총감독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내년부터는 해외 10개국의 작품을 초청할 계획이다. 다양한 국가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사계절 각기 특색 있는 축제를 마련해 도시 브랜드를 완성했다. 봄의 '서울스프링페스타', 여름의 '쉬엄쉬엄 한강 3종', 겨울의 '서울윈터페스타', 가을의 '서울어텀페스타'가 서울의 축제연감을 이룬다.
각 시즌별로 공연예술, 관광, 스포츠, 빛 등 주제를 달리하여 서울의 사계절을 예술로 채운다. 시민들은 예술을 시작으로 서울의 다양한 변화를 체험한다.
축제 참가 방법과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 및 예매 정보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제공된다.
공연예술뿐 아니라 거리 퍼포먼스, 시민 참여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공연과 축제에 참여하는 민간단체, 예술가들에게는 홍보와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올해 서울어텀페스타를 통해 서울은 문화예술로 물든 활기찬 가을을 선사한다. 예술가와 시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는 서울 공연예술계 발전에도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 서울의 명성을 국내외로 넓히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한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시간, 장소, 장르의 벽을 허물고 예술의 다양성을 구현한다. 공연장뿐 아니라 거리와 광장에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각 공연과 예술 이벤트는 서울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관객들은 일상에서 찰나의 예술적 감동을 경험한다.
서울은 이번 축제를 통해 글로벌 공연예술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외국인 예술가와 관객의 유입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문화브랜드는 서울어텀페스타를 계기로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혁신적 기획, 민관 협력, 지역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축제가 확장된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작, 교류, 성장의 기회가 제공된다. 시민과 관객에게는 새로운 문화향유와 참여의 공간이 열린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 도시 곳곳을 누비는 축제는 서울의 가을을 풍성하게 가꾼다.
앞으로도 서울어텀페스타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은 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예술의 힘으로 도시를 변화시키는 축제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의 매력이 특히 크다. 예술과 함께하는 서울의 가을은 깊고 넓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서울의 공연예술계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축제의 끝에는 또 다른 계절의 축제가 기다린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예술과 사람의 연결고리가 된다. 축제의 감동은 가을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