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윤승현 교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에서 근골격계 재활, 스포츠손상 재활, 암 재활, 척수손상 재활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이다. 그의 전문진료분야는 어깨통증, 관절염뿐 아니라 요통, 경추통, 무릎 및 족부 손상, 골반통증, 림프부종 등 복합적 근골격계 손상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윤 교수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유착관절낭염), 회전근개질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만성통증, 암 치료 후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척수손상, 림프부종 등이 있다. 그는 다양한 중재적 치료기법과 보존치료, 그리고 환자의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 재활프로그램을 실제 임상에 적용해오고 있다.

윤승현 교수는 근골격계재활 분야에서 첨단영상기법(초음파, MRI 등)을 직접 도입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 프롤로테라피, 신경차단술 등 다양한 중재법을 활용해 통증 경감과 기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그의 연구와 임상경험은 환자 맞춤 치료라는 방향성을 의미있게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윤 교수는 오십견(유착관절낭염)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 시행 후 1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조기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환자에서 어깨 기능과 통증 정도, 관절 운동범위 등 모든 측정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기간이 길수록 주사 효과는 감소하며, 통증이 오래 지속될수록 주사 빈도는 높아졌다.

오십견에 대한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단지 일시적 통증조절이 아니라 병의 경과에서 실질적인 기간 단축 효과가 확인된 점에서 기존 치료 패러다임의 개선을 시사했다. 오십견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언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명확한 임상근거가 부족한 현실에서, 윤승현 교수의 연구는 조기주사 처방의 유익성을 최초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오십견의 경우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이 굳고 통증이 심해진다. 이때 소염제, 침, 운동 등 보존적 치료에도 3개월 이상 증상 개선이 없다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조기에 염증을 차단하면 관절주머니의 섬유화 진행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승현 교수는 임상 외에도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 자문의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표준 장애인용 보조기분야 전문위원, 그리고 대한재활의학회, 대한림프부종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등 각종 학회 임원으로서 활동해왔다. 그는 재활의학 분야의 표준화와 임상 난제 해결, 장애인 복지와 맞춤 보조기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 매체 활동 역시 활발하다. 윤 교수는 KBS, EBS 등 주요 방송에서 다양한 재활의학 질환과 치료법, 생활 속 예방습관을 알리는 전문가로 활약했다. EBS <명의>에서는 오십견을 집중 조명하는 편에 선정되어 의학적·인간적으로 신뢰받는 명의로 평가받았으며,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골반, 무릎, 허리, 어깨 등 다양한 부위의 재활과 통증관리, 운동법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윤승현 교수는 아주대 의대에서 1996년 의학사, 2001년 의학석사, 2007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22년에는 경영학석사 학위도 추가로 취득했다. 임상강사, 조교수, 부교수,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교육인재개발부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면서 아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이끌어왔다.

논문성과 역시 탁월하다. 대표적으로 ‘Early intra-articular corticosteroid injection improves pain and function in adhesive capsulitis of shoulder’, ‘Perimenopausal arthralgia in the shoulder’, ‘Capsule-preserving hydrodilatation with corticosteroid versus corticosteroid injection alone in refractory adhesive capsulitis of shoulder’ 등 국제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퇴행성관절염 환자, 만성 회전근개질환, 견관절 질환의 다양한 주사치료, 프롤로테라피, 부위별 근육 피로 연구, 무릎관절통증 치료법, 자세 및 보행에 따른 근전도 활동, 장애인 보조공학 분야까지 폭넓은 임상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환자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윤승현 교수의 진료 철학은 맞춤치료, 환자 참여형 재활, 최신 영상의학 및 근거기반 임상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빠르게 적용하고,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와 운동습관 등 장기적인 건강관리까지 꼼꼼하게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자에게 적합한 예방운동, 스트레칭, 바른 자세, 기능회복 법을 알려줘 누구나 실천 가능한 맞춤 재활 노하우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지역사회와 환자들 사이에서 신뢰와 호응을 얻는 재활의학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윤승현 교수는 의학적 진료와 임상연구뿐 아니라 공공분야 참여, 방송 활동, 논문 발표, 기술 개발 등 모든 면에서 활약하며, 재활의학의 혁신과 대중화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그의 진료와 연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면서도 환자 중심의 인간적 접근을 결합하여, 재활의학계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