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장우혁 오채이 평창 목장 데이트 장소

대관령 하늘목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지대 체험 목장이다. 1974년에 조성되어 40년 넘게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왔으며, 2014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장의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약 992만㎡(약 300만 평)로, 이 광대한 초원 위에 다양한 가축이 방목되고 있다. 주로 양, 젖소, 염소, 말, 토끼, 기니피그 등 다양한 동물이 자연방목 형태로 사육되며, 국내 목장에서는 보기 드문 뉴질랜드 흑비양 등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드넓고 푸른 초원에서 대관령만의 청정한 자연과 상쾌한 공기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넓은 산지지대에 조성된 만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며, 봄에는 신록, 여름엔 시원한 구름, 가을엔 단풍, 겨울엔 순백의 설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목장의 트레이드마크는 무엇보다도 '트랙터 마차 체험'이다. 중앙역에서 트랙터가 끄는 대형 마차를 타고 정상인 하늘마루전망대까지 45분간 천천히 이동하며, 방목지와 숲길, 초지, 전망대 등 목장 곳곳의 풍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트랙터 마차는 시간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시각에 맞추어 탑승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 도착하면 넓은 들판과 풍력발전기,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 유명한 드라마틱한 고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트랙터 마차 체험은 어린이나 어르신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목장의 넓은 구역을 둘러볼 수 있어서 가족 단위, 연인, 단체 여행객에게 모두 추천된다. 트랙터에서 하차 후에는 마음껏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여러 포토존과 셀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하늘목장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목장 내에 마련된 '아기동물원'에서는 얼룩송아지, 아기양, 아기염소, 망아지 등 어린 동물들에게 직접 건초나 당근 등을 주며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다.

실내 동물 체험장은 2024년 개관되어 약 330평의 쾌적한 공간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동물 먹이주기 및 관람 체험이 가능하다. 토끼, 기니피그 같은 소형 동물부터, 뉴질랜드 흑비양, 젖소, 말, 염소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동물들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양떼체험장에서는 울타리 안에서 여러 마리의 양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거나 쓰다듬기,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목지 트레킹' 코스나, 어린이와 반려견을 위한 별도의 놀이터,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산책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늘목장의 산책로는 '목우원 산책로', '가장자리숲길', '너른풍경길', '참숲길', '숲속여울길'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각 산책로는 거리와 난이도가 다양하며, 전체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면 약 2~3시간에 걸쳐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다.

목장 내에는 카페, 휴게소, 기념품점,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장시간 머무르기에도 무리가 없다. 각종 유가공 제품(하늘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은 이곳 젖소의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져 특히 인기가 많다.

승마체험은 미니 승마부터 본격적인 트레킹, 승마 레슨까지 프로그램이 상세하게 구분되어 있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승마 레슨, 초등학생·성인의 승마체험, 가족 단위의 승마 산책 등 여러 가지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하늘목장은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에서 방목지 초원과 전망대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구체적인 운영 시간은 동절기(10~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하절기(4~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트랙터 마차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목장 현지 상황에 따라 이용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입장료는 2025년 기준 성인 8,000원, 소인 6,000원, 반려동물 5,000원이며, 트랙터 마차 체험에는 별도로 8,000원이 추가된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대형버스와 개인 차량 모두 넓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목장 전체는 휠체어 및 유모차 진입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고 수유실, 유모차 주차, 깨끗한 화장실 등 가족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며, 목장 내 별도의 반려견 초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 팁으로는, 입장 후 트랙터 마차 체험을 먼저 예약한 뒤 이용하는 것이 트랙터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봄~가을에는 가벼운 등산 복장, 겨울엔 방한 준비가 필요하며, 광활한 방목지 특성상 우천·폭설 시 목장 일부 코스가 통제될 수 있다.

자연과 동물, 넓은 초지의 자유로움이 살아있는 대관령 하늘목장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형 관광지’의 대표 주자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느린 호흡으로 산책, 승마, 동물 교감, 사진 촬영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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