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와이드 진주 냉면 소 목뼈 구이 맛집 식당

모닝 와이드 진주 냉면 소 목뼈 구이 맛집 식당 은 진주 하대동의 복개천 인근에 위치한 소뼈구이 전문식당으로, 진주를 대표하는 냉면 브랜드 ‘산홍’의 두 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 지역에서는 이미 ‘냉면과 고기의 완벽한 조합’을 표방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은 경상남도 진주시 도동천로 249, 하대동 중심 상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하대동 정류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로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매장 앞과 인근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또한 크게 불편하지 않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 20분부터 5시까지다. 라스트오더는 점심 2시 20분, 저녁 9시까지로, 늦은 시간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며 단체 손님과 모임을 위한 예약이 가능해 가족 외식이나 직장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다.

매장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중후한 간판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으며, 대기 손님을 위한 벤치와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다. 내부는 넓고 쾌적한 뉴트럴 톤의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따뜻한 조명과 앉은자리 테이블, 그리고 일부는 홀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며, 주문 시스템은 각 좌석에서 비대면 주문이 가능하도록 키오스크 형태의 포스가 비치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진주섭천 하대점의 상호인 ‘섭천(聶川)’은 조선시대 진주를 대표하던 백정들의 삶과 노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단순히 음식점이 아닌, 진주의 식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인 ‘진주성소뼈구이(소목뼈찜)’는 조선 후기 백정들이 팔기 어려운 소의 목뼈를 푹 고아 만든 요리에서 유래되었다. 싸고 흔한 재료였던 목뼈를 장시간 끓여내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 데서 ‘백정의 눈물이 담긴 음식’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진주성소뼈구이’와 ‘진주육전국밥(거지반)’이다. 소뼈구이는 이미 조리되어 나온 뼈찜을 테이블 중앙의 숯불 위에 올려 불향을 입혀 먹는 방식으로, 매콤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맵기 단계는 기본맛과 매운맛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불에 구워내면 양념이 살짝 연기와 함께 스며들면서 깊은 풍미를 만들어낸다. 불판의 중앙에는 고구마,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등의 구워먹는 채소도 제공되어 다양한 식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고기 메뉴가 제공될 때 함께 나오는 기본 찬 또한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다. 상추 겉절이, 감자샐러드, 김치, 장아찌류, 알배추, 오이, 당근, 파프리카, 대파 등 다채로운 쌈야채가 함께 차려지며, 계절마다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마들렌이나 토끼빵 등이 곁들여진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진주육전국밥은 진주식 육전과 진한 국물을 곁들인 일품 요리로, 지역 명물 ‘거지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거지반은 소머리국밥과 육전을 섞어 먹던 옛 진주의 서민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깊은 고기 국물과 부드러운 전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뚝배기에 담긴 국물이 따뜻하게 유지되며 한식의 정통 한 끼를 완성한다.

섭천의 냉면류도 매우 인기 있는 메뉴다. 섭천비빔냉면, 섭천섞음냉면, 섭천물냉면 세 종류가 있으며 비빔·섞음냉면은 양념이 진하고 풍미가 강하다. 비빔냉면에는 고명이 풍성하게 올라가며 면발은 탄력 있고 매끄럽다. 특히 뼈구이와 함께 먹을 때 불향 나는 고기의 매운맛을 시원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냉면을 주문하면 새싹삼이 1인당 하나씩 함께 제공되며, 유자 드레싱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상큼한 뒷맛을 선사한다. 디저트로는 초콜릿 마들렌이 제공되어 식사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준다.

가성비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소뼈구이는 49,000원으로 2~3인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양이며, 육전국밥 12,000원, 냉면은 11,000~12,000원 선이다. 냉면의 곱배기 옵션은 1,500원을 추가하면 가능하다.

매장 서비스 또한 정중하고 체계적이다. 종업원들은 테이블마다 직접 방문해 뼈구이를 굽는 방법을 안내하며, 고기의 굽기 정도를 세심하게 체크해준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물 요리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소고기뭇국 혹은 뼈국으로 바뀌며, 국물의 진한 맛과 감칠맛 덕분에 식사 내내 따뜻한 기운을 준다.

저녁 시간대에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지 손님들로 인해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로 붐빈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이나 직장인 회식 모임이 자주 방문하며, 깔끔한 좌석 구성과 분위기 덕분에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다. 단체 예약 시 미리 전화로 좌석을 조율하면 전용 테이블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진주섭천 하대점은 진주의 전통적인 ‘백정 요리문화’를 현대 감각으로 해석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깃든 음식으로서, 진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운 양념에 불향이 더해진 숯불 뼈구이, 뜨끈한 육전국밥, 그리고 시원한 냉면의 삼중 맛 조합이 이곳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진주를 방문한다면 진주섭천 하대점에서 지역 식문화의 깊이와 현대 한식의 세련됨을 동시에 느껴보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고기를 먹는 행위가 아니라, 한 세기의 이야기를 품은 진주의 ‘맛있는 역사 체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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