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제주 조천 으름 으름차 정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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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덩굴원’은 자연 생태와 사람의 삶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나 식물원이 아니라, 다양한 덩굴식물을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 정원과 힐링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다. 제주 곶자왈 특유의 기후와 지형을 살린 이 정원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자연이 스며드는 방식을 택했다. 창업자는 2015년부터 직접 땅을 돌보고 식물들을 하나씩 심으며 정원을 가꿨다. 정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울창해졌고, 각종 덩굴식물이 서로 어우러져 숲을 이루는 장관을 보여준다.

덩굴원이란 이름은 제주 방언에서 유래했다. 표준어로 ‘넝쿨’이라 불리는 이 식물은 제주도에서는 ‘덩굴’이라고 부른다. 이 곳은 곶자왈에서 시작해 다양한 넝쿨 식물들이 자라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대표적으로 으름나무, 패션프루트(백향과), 능소화, 남오미자, 다래, 하늘마, 표고버섯 등 100여 종의 식물들이 있다. 각종 덩굴과 과실, 약용작물, 그리고 이끼와 잔디까지도 함께 자란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정원의 터널을 걷고, 꽃과 열매를 가까이에서 관찰한다.

정원 중심에는 덩굴식물이 얽혀 만든 터널이 있다. 이 터널은 여름이면 짙은 그늘을 만들어 시원한 휴식처가 된다.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덩굴 터널은 자연스러운 비막이가 되어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터널 풍경이 변하고, 특히 여름철 만개한 능소화와 가을의 백향과 열매는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다. 덩굴원은 자연생태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향한다. 곳곳에 다양한 조형물과 돌하르방, 포토존을 배치했으며 제주 바람과 햇볕을 실내로 그대로 들였다.

덩굴원 내에는 덩굴식물과 화분, 묘종, 분재 등을 전시·판매하는 코너가 있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희귀한 덩굴과 다양한 분재를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카페 공간에서는 직접 재배한 차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오미자차, 더덕차, 하늘마차, 백향과차 등이 있다. 커피 이외에도 청귤에이드, 복분자차, 더덕주스, 하늘마주스 등 건강을 고려한 음료를 제공한다. 특별한 디저트로 복분자 기름떡과 덩굴 핫도그가 준비되어 있다. 덩굴원의 디저트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간은 넓고, 주차 공간 역시 충분하게 마련되어 있다. 자연친화적인 조경으로 인위적인 느낌을 최대한 줄였다. 정원 곳곳에서 주인장의 정성과 철학이 느껴진다. 운영자 부부는 10년 가까이 땀과 시간을 들여 식물을 키우며, 이 공간을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만들었다. 실제 현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정원과 식물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다. 방문객들은 덩굴 원리, 생태 순환, 제주 곶자왈의 특징 등에 대해 들으며 배울 수 있다. 식물을 좋아하거나, 색다른 제주 명소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덩굴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673-2에 자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근방에는 거문오름과 다양한 곶자왈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연체험과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사업적으로는 ‘덩굴원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가 덩굴원 정원을 운영한다. 1, 2, 3차 복합산업 인증(6차 산업화 인증)을 받아 표고, 하늘마, 다래, 블랙베리, 오미자, 으름 등 1차 농산물을 재배한다. 2차 가공식품이나 3차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2024년 기준 매출 1억 2천만 원대를 기록했고, 연간 3천 명가량의 방문객이 덩굴원을 찾았다. 면적은 약 15,900㎡(약 5천 평)에 달한다.

운영자들은 덩굴식물에 대한 오해를 풀고, 기생이나 방해식물이라는 이미지를 생태의 한 부분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제주 곶자왈의 자연은 덩굴이 있어 더욱 풍성해진다. 방문객은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공간에서 식물의 생명력을 느낀다. 덩굴원이 가진 힘은 천천히, 그러나 깊이 있게 자연이 스며들도록 돕는 것이다.

덩굴원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덩굴 터널 아래를 걸으며 비의 향기를 맡고, 촉촉한 제주 숲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겨울에는 고요한 정원 풍경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조용하게 숲을 거닐거나, 건강한 차 한잔 하며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덩굴원이 최고의 힐링 장소다.

육지에서 보기 힘든 제주 토종 식물, 희귀한 덩굴종,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 자연에 스며든 돌하르방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제주 곶자왈과 정원, 그리고 자연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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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https://jejuall.com/CJob/detail?num=42544
  8. https://bizno.net/article/7158800231
  9. http://www.seogwipo.tv/news/articleView.html?idxno=1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