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솔비 창녕 48년 전통 수구레 국밥 맛집 식당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솔비 창녕 48년 전통 수구레 국밥 맛집 식당 검색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솔비 창녕 48년 전통 수구레 국밥 맛집 식당 검색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솔비 창녕 48년 전통 수구레 국밥 맛집 식당 검색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옥야길에 위치한 이방식당은 1977년 문정자 창업주가 이방시장 난전에서 처음 수구레국밥 장사를 시작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그 후 1980년 지금의 자리로 매장을 옮겨 이방식당이란 간판 아래 본격적으로 수구레국밥 전문점을 열었다. 창녕은 우시장 인접 지역으로, 신선한 소 부산물이 수급되기 쉬웠다. 이로 인해 수구레국밥이 자연스럽게 지역을 대표하는 소울푸드로 자리 잡아갔다.

이방식당은 1대 창업주 문정자 대표에 이어 아들 최규동 대표, 며느리 최은영 씨가 가게를 잇고 있다. 창녕군 제1호 백년가게로 선정되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 껍질과 근육 사이에 위치한 아교질 부위로,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창녕 지역 내에서도 수구레 구하기가 쉽지 않아, 대표가 직접 타 지역에서 신선한 수구레를 공급받아 정성껏 준비한다.

이방식당의 대표 메뉴인 수구레국밥은 깊고 진한 사골 육수에 탱탱한 수구레, 탱글탱글한 선지, 다양한 소 부산물 등이 듬뿍 담겨 있다. 선지는 기포가 적어 독특한 탄탄함을 자랑하며, 국물 맛은 1일 이상 정성 들여 우린 사골, 닭발, 황태대가리, 약재 등으로 만들어 내어 감칠맛이 풍부하다. 수구레국밥 말고도 수구레국수와 수구레양념볶음, 연탄석쇠불고기, 사골돼지국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이방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하여,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된다. 아침식사가 가능해 이른 시간에 일정을 잡는 여행자, 장터 손님에게도 인기가 높다. 식당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시골 국밥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어 바로 앞의 공영주차장 40여대 규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방시장 앞 풍경은 장날마다 오일장 특유의 활기와 정서가 살아난다. 이방식당은 이방시장 상징적인 맛집으로서, 수십 년간 장터 주민과 여행자의 허기를 채워왔다. 시장 내에는 동요 '산토끼' 노래의 발상지를 표시한 토끼 동상이 세워져 있어, 식사를 마친 다음 산책하며 창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근처에 우포늪, 남지강변, 창녕 온천 등 관광지들이 있어 연계 여행 코스로 알맞다.

이방식당은 방송 프로그램 <6시 내고향>, <생방송 오늘 저녁> 등 TV 다수에 출연하며 지역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벽면에는 직접 방문한 손님들의 메시지와 인증사진이 가득해, 지역의 오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백년가게 인증패와 방송 출연 사진이 외부 유리창에 걸려 있어, 오랜 전통과 신뢰감을 준다.

수구레국밥을 주문하면 넉넉한 깍두기와 부추무침, 고추, 마늘, 양파 등 직접 만든 반찬들이 푸짐하게 함께 나온다. 국물은 뜨끈하면서도 담백해 속을 든든히 채워주며, 수구레 특유의 쫀득함은 처음 맛보는 이에게도 인상 깊다. 수구레가 국수와 어우러진 수구레국수 메뉴도 별미로, 한 그릇에 소박한 창녕의 음식 문화가 담겨 있다.

이방식당의 독특한 국밥 솜씨는 오랜 시간 다져온 육수 비법과 아낌없는 재료에서 비롯된다. 국물을 끓일 때는 사골, 닭발, 황태, 각종 약재를 함께 넣어가며,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 하루에 소 수구레 3~5kg만 사용하며, 신선도와 품질 관리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다.

시골 식당 특유의 푸근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식사, 지역 나눔 활동에서도 그대로 전해진다. 창업주 문정자 대표 시절부터 지금까지 인근 주민, 장날 상인, 여행자 누구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 이방식당을 운영하는 가족들은세대를 이어 창녕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최근 들어 창녕 관광객들이 우포늪과 창녕온천 등 명소 방문 후 이방식당을 식도락 코스로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구레국밥을 택배로 주문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며, 넓은 고객층에 걸맞는 서비스와 품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포장과 택배는 물론 혼밥도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다.

이방식당은 재료 수급과 품질 유지를 위해 매일 새벽 4시부터 조리를 시작한다. 대표와 며느리는 정직한 식문화, 진심 어린 손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창녕의 맛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1대, 2대, 3대가 이어가는 가족의 노력이 수구레국밥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창녕 이방식당은 긴 역사를 지닌 노포이자 창녕군 대표 백년가게로, 꾸준한 혁신과 전통 계승이 어우러져 있다. 정갈한 손맛과 넉넉한 인심, 깊은 국물맛으로 수구레국밥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역의 정체성과 한국 소울푸드의 매력을 한 그릇에 담아, 미식 여행의 필수방문지로 자리매김했다.

  1. https://ncms.nculture.org/long-standing-shops/story/8160
  2. https://blog.naver.com/cngblog/222734977995
  3. https://www.cng.go.kr/01658/02079/02134.web
  4. https://blog.naver.com/cngblog/223285698401
  5. https://webzine.8899.or.kr/magazine/80/post-1418.html
  6. https://info-green.tistory.com/entry/%EA%B2%BD%EC%83%81%EB%82%A8%EB%8F%84-%EC%B0%BD%EB%85%95%EA%B5%B0-1%ED%98%B8-%EB%B0%B1%EB%85%84%EA%B0%80%EA%B2%8C-%EC%88%98%EA%B5%AC%EB%A0%88-%EC%A0%84%EB%AC%B8%EC%A0%90-%EC%9D%B4%EB%B0%A9%EC%8B%9D%EB%8B%B9
  7. https://leemsw.tistory.com/880
  8. https://m.tripinfo.co.kr/info.html?content_type_id=38&content_id=2756129
  9. https://ncms.nculture.org/ris/story/8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