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2025년을 기점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는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에게 거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즌1에서 펼쳐진 극한의 학교 좀비 사태 이야기에서 한 단계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을 예고한다. 원작 웹툰의 모든 이야기가 시즌1에서 이미 소진되었기 때문에, 시즌2는 오리지널 각본과 새로운 캐릭터,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시즌2는 기존 학교 배경을 넘어 '대학교'를 주요 무대로 삼는다. 효산고 사태를 겨우 벗어난 주인공들이 대학생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지만, 갑작스럽게 서울 전역을 덮친 새로운 좀비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다시 한 번 혼돈 속에 빠지게 된다. 단순한 탈출기가 아닌, 일상으로 복귀하려던 생존자들이 또 한 번 극한의 재난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삶의 의미와 연대, 희생, 그리고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주요 인물의 변화와 성장이 시즌2의 큰 중심축이다. 박지후가 연기하는 '온조'는 대학생이 되어 평범한 삶을 되찾으려는 소망을 품는다. 그러나 과거의 트라우마와 불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존 투쟁의 한가운데로 내던져진다. 전 시즌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동료들을 차례로 잃으며 상처 입은 그녀의 심리 변화는 시즌2에서 더욱 치밀하게 드러난다.

윤찬영이 맡은 '청산' 역시 컴백한다. 그는 끈질기고 헌신적인 면모로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인물이다. 새롭게 닥친 위기 속에서 어떤 역할과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 시즌2의 중요한 변수다. 청산의 인간적인 약점과 강점, 그리고 친구들과의 심도 깊은 관계는 더욱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강인한 반감염자로 주목을 받았던 조이현은 다시 한번 '남라'로 등장한다. 반감염 특유의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왔던 남라는, 이번에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들을 이끌며 중요한 서브 플롯이 펼쳐진다. 남라를 향한 진심을 숨기지 못하는 '수혁'(로몬 분)도 함께 복귀한다. 지난 시즌의 로맨스와 인간애적 갈등이 이번에도 전개되면서 극에 동시에 긴장감과 따스함을 부여한다.

오리지널 멤버 외에도 여러 신입 캐릭터가 시즌2에 영입됐다. 이민재는 온조의 대학 선배 '마루' 역할을 맡아,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한 리더십과 인간미를 발휘한다. 김시은은 총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을 넘나드는 ‘인싸’ 대학생 '주란'으로서 각기 다른 가치관과 인간관계의 복합적인 미묘함을 표현한다.

국가정보원의 한두석 팀장 역할로 노재원이 등장, 좀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정부와 조직의 움직임, 그리고 음모론까지 함께 엮이며 현실 사회의 다양한 집단 심리를 보여준다. 발랄하고 솔직한 대학생 캐릭터 '종아'(윤가이 분)가 더해지면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개개인의 성장과 연대감을 선사한다.

플롯의 중심은 '좀비의 진화'에 있다. 시즌1에서는 감염-변이-생존이라는 전통적 구조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에는 강력해진 변이, 반감염자의 비밀, 새로운 감염 경로 등 다양한 변수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좀비로 변한 이후에도 인간의 감정과 의식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존재들이 늘어나며, 인간과 좀비라는 경계가 흐려지는 새로운 철학적 메시지도 던진다.

학교가 아닌 대학교와 서울 도심 전체로 확장된 배경이 또 다른 볼거리다. 캠퍼스 내 건물, 지하철, 시청 주변, 대형 백화점 등 도시의 구석구석이 활극의 무대가 된다. 넓어진 공간은 대규모 좀비 군중, 퍼포먼스, 각종 특수효과와 더불어 긴장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가 대거 추가될 것을 시사한다. 보안 시설, 실험실, 정부 기관 등도 주요 무대로 사용되면서 사회 시스템 붕괴와 복구 과정을 새롭게 조명한다.

촬영 및 제작은 이재규, 김남수 감독이 다시금 진두지휘한다. 극본은 과정의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나, 세계관 확장과 새로운 소재, 예측 불허의 반전이 상당수 녹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출연진의 호흡에 신선한 얼굴들이 더해져 오리지널과는 차별화된 전개가 예상된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사전 프로모션 영상 공개와 함께 최고조에 달했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강렬한 액션, 위태로운 도주,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생존자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캐릭터와 충격적인 좀비의 변이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이를 통해 시즌2가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 그리고 K-드라마·좀비물 팬층 모두에게 파급력 있는 콘텐츠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촬영이 한창이다. 넷플릭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제작 상황과 출연진 소식, 추가 예고편 등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예고했다. 특히 이전 시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생존자들의 감정선과 변화, 사회적 혼란, 복구과정 그리고 각 인물별 서사가 심층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좀비 바이러스의 유전자적 미스터리와 사회 내부의 분열, 정부-과학자-평범한 시민 간의 갈등도 본격적으로 조명된다. 집단 이기주의, 영웅심, 희생정신, 인간적 딜레마 등이 풍성하게 버무려지며 드라마적 깊이를 한층 높인다. 시청자들은 좀비 장르의 장르적 쾌감 이상으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균열과 충돌까지 곱씹을 만한 기회를 얻는다.

요약하자면,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는 더 강렬하고 더 넓어진 무대에서 인물과 사회, 그리고 좀비라는 상상적 재난을 통해 성장과 연대, 그리고 생존 본능의 진화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화려한 캐스팅, 확장된 비주얼 그리고 현실 사회와 맞닿은 묵직한 주제의식까지 겸비함으로써, 전작 이상의 반향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