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인 분당 맥박수는?

 인간의 맥박수, 즉 심박수는 몸의 가장 기본적인 생체 신호 중 하나다. 특히 안정 상태에서의 맥박수는 심장과 전신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인정받는다.

많은 전문기관에서는 안정시에 측정한 분당 맥박수가 60~100회인 경우를 일반적인 정상 범위로 분류한다. 맥박수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연관될 수 있다.

특히 맥박수가 정상 범위의 하단, 즉 60~80회 근방에 있을 때를 가장 적정하고 건강한 상태로 평가하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심장은 자신도 모르게 하루 종일 뛰고 있는데, 심장이 더욱 강건해질수록 더 적은 횟수로도 전신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심폐지구력이 좋은 사람들, 예를 들어 마라톤 선수나 수영선수의 경우에는 안정 시 맥박수가 50회 이하거나 40회대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즉, 건강한 성인이라면 맥박수가 60회 아래로 내려가도 특별한 증상만 동반하지 않는 한 걱정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느린 맥박, 예를 들어 분당 40회 밑으로 떨어지면 심장에서 각 장기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뛸 경우 기립성 저혈압이나 실신, 극도의 무기력감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고령자에서 느린 맥박이 계속된다면 심장 자체의 전기전달 시스템이나 노화로 인한 심직박근 약화가 원인일 수 있다.

반면에 맥박수가 100회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는 ‘빈맥’ 상태라면 심장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심실의 기능 저하나 대사질환, 전해질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관련될 수 있다.

지속적인 빈맥은 결국 심장에 부담을 주고,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심실비대, 심방세동, 심부전 등의 심각한 심장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게다가 빈맥은 단순히 심장질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만성질환과 공존하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여러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안정 상태에서 맥박수가 90회 이상인 사람은 60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모두 2~4배까지 높게 나타난다. 이는 남녀 모두에서 일관된 경향성이 발견된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높으면서 안정시 맥박수가 빠른 사람은, 정상 체중에 맥박이 느린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수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적정 맥박수 유지와 함께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이 건강 관리의 핵심이다.

맥박수 측정은 매우 간단하다. 팔목의 요측동맥이나 목의 경동맥 등을 손가락으로 1분간 찍듯이 세거나, 15초간 센 뒤 4를 곱하면 쉽게 분당 맥박수를 알 수 있다. 최신은 웨어러블 기기나 혈압계로도 간편 측정이 가능하다.

심박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병이나 부정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강한 운동, 감정 변화, 스트레스, 카페인 섭취, 수면부족 등 일상적인 자극에서도 맥박이 쉽게 빨라지거나 느려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특별한 이유 없이 맥박이 100회 이상이거나 40~45회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가 반복된다면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권고된다. 부정맥은 특히 위험하다.

심장이 아주 불규칙하게 뛰거나 갑자기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든다면 이것은 ‘심방세동’일 가능성이 높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면서 피가 고이고, 이것이 혈전(피떡)을 만들어 심장-뇌혈관을 막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방세동을 가진 사람은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2배,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 5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맥박의 ‘규칙성’도 아주 중요한 건강 지표다.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하면 일반적인 부정맥일 수도 있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주기가 무너지는 상태로, 혈액순환 장애를 야기하며, 중증 환자에게는 갑작스러운 실신,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내포된다.

간혹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운동 후, 수면 중, 식사 직후에 맥박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반복되거나 원인 모르게, 그리고 증상(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전문가 진료가 필요하다.

연령에 따라 맥박의 정상 범위는 약간 달라질 수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성인보다 맥박수가 다소 빠른 편이다.

특히 신생아나 유아는 분당 맥박수가 100~120회 이상까지도 정상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맥박수는 점차 느려지고, 60~100회 범위 내에 드는 것이 정상이 된다.

노인층의 경우 심장 자체의 노화와 각종 만성질환 등의 영향으로 맥박이 60회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평소보다 맥박이 급격히 달라지거나, 증상이 나타난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수면의 질, 감정 변화 등 외부 환경과 연관된 맥박수 변화도 간과할 수 없다.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이 부족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맥박수가 상승하게 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는 심장 건강뿐 아니라 맥박수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 요가 등 전신을 사용하는 활동은 심폐 기능 개선과 맥박수 조절에 매우 유익하다.

휴식 시 맥박수가 60~80회대로 유지되는 경우, 심장근육이 튼튼하고 신진대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맥박수가 80회 이상으로 상승할수록,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치매, 당뇨, 대사질환까지 폭넓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한다. 만약 지속적으로 맥박이 80~100회를 오간다면, 생활습관 전반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일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이지 않은 맥박은 심장 질환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심박수는 단순히 분당 심장이 몇 번 뛰는지를 넘어서 건강 전반을 가늠할 수 있는 민감한 지표다. 매일 아침 또는 잠자기 전과 같이 휴식 중인 상태에서 자신의 맥박수를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심장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권장된다. 특이 증상이 있거나 맥박이 반복적으로 정상을 벗어난다면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생활에서 맥박수를 낮게 유지하는 데 유리한 습관은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 흡연·과음 지양, 체중 감량, 스트레스 관리, 저염식 등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 관련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최종적으로 정상 범위 중에서도 분당 맥박수가 60~80회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심장과 전신 건강 모두를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

정답 : 분당 맥박수 60~80회가 가장 이상적이다.

  1.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30319175920376
  2.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42102032
  3. https://www.stcarollo.or.kr/0401/5701
  4. https://www.youtube.com/watch?v=ouzeZwvHFjA
  5. https://hqcenter.snu.ac.kr/archives/32574
  6. http://www.gysarang.com/Module/News/Lecture.asp?MODE=V&SRNO=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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