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댑싸리정원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댑싸리 테마정원이다. 이곳은 임진강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벌판에 조성되어 있어 가을철에는 붉게 물든 댑싸리와 다양한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정원은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개방된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빛 댑싸리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댑싸리의 색은 점차 붉은색, 분홍색, 주황색으로 변화한다.
댑싸리는 한해살이 식물로, 선조들이 마당을 쓰는 빗자루를 만들기 위해 심던 풀이었다. 지금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에게는 독특한 추억을 남긴다. 7~8월에는 꽃이 피기 시작해 줄기와 꽃이 함께 가을빛으로 물든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의 전체 면적은 약 82만 5천㎡에 달한다. 장소는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번지 일원이다. 이곳에는 약 2만7천 본의 댑싸리가 식재되어 있다. 각기 다른 종류의 초화류도 함께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백일홍, 버베나, 코스모스, 황화 코스모스, 국화 등이 있다.
정원은 군남댐 수몰지였던 장소에 조성됐다. 이전에는 생태 교란종인 돼지풀이 크게 번식해 지역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과 연천군 직원들이 힘을 모아 댑싸리와 다양한 꽃을 식재하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됐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2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방문객 수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원에는 산책로와 포토존, 쉼터, 벤치, 원두막 등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거나 다양한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정원의 중심에는 ‘천국의 계단’ 포토존이 있어 SNS에 올릴 만한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가용 방문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정원 내부에는 휠체어와 우산 대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개장 기간(9~10월) 내에만 정원이 공개되므로 시기를 맞춰 방문해야 한다. 가을철 한정으로만 댑싸리의 붉은 장관을 볼 수 있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특히 오후 늦게 노을이 질 때 정원의 붉은빛이 극대화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남녀노소 모두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내비게이션에 ‘임진강 댑싸리 정원(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을 입력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39-2번 버스를 타고 연천역에서 하차한다. 연천역에서 35-2번 또는 100번 버스로 환승해 중면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 거리에 정원이 있다. 버스는 39-2번이 15분마다, 35-2번과 100번이 하루 3회 운행된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가을철의 계절 변화를 가장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붉게 물든 댑싸리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중간중간 피어나는 각종 꽃들이 독특한 컬러감을 더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람에 몸을 맡기며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정원을 가꾸고 유지하는 지역민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악천후와 이상기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은 정성스럽게 댑싸리와 꽃을 식재한다. 그 결과로 초화류와 댑싸리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정원이 만들어졌다.
가는 길에는 태풍전망대도 있어 임진강의 경치와 DMZ 지역의 독특한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정원 근처에는 연천 율무축제, 국화축제 등 가을 시즌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엔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특산물과 풍성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의 매력은 계절마다 다르다. 여름의 초록빛 댑싸리는 싱그러움과 활기를 준다. 9월이 오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 정원의 분위기가 바뀐다. 10월에는 가장 진한 붉은빛이 드리워지며 장관이 펼쳐진다.
공원 곳곳에는 안내표지판과 포토존, 쉼터가 마련되어 초행길 방문객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주차장과 우산·휠체어 대여 서비스, 정원 내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방문객들은 풍성한 자연색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거나 조용히 산책을 즐긴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감성 가득한 추억을 남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단순히 풍경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지역민들과 군 관계자들의 손길로 일구어낸 ‘협력의 상징’이다. 악조건을 극복하고 댑싸리와 꽃을 심어 아름다움과 생명을 불어넣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은 더 활기를 띠게 됐다. 정원 개장 기간에는 주변 식당과 카페, 특산물 판매장도 문을 열어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연천 특산 율무와 국화차,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구입 가능하다.
연천군은 매년 임진강 댑싸리정원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더 다양한 꽃과 식물, 편의시설을 추가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연천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진강 댑싸리정원을 찾는 여행객들은 계절이 배어있는 풍경, 특별한 포토존, 쾌적한 산책로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차와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며, 개장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자연의 장관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의 서정성이 가득한 임진강 댑싸리정원. 이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색다른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