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를 만드는 온실가스의 주범은?

 지구의 에너지 위기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과도한 배출에서 비롯된다.

에너지 위기는 근본적으로 인간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에너지 공급과 소비의 패턴이 극적으로 변화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1750년대에는 연간 935만 톤 수준이던 이산화탄소의 글로벌 배출량이 2021년에는 371억 톤에 이르렀다.

이산화탄소는 한 번 대기 중에 배출되면 평균적으로 200년 동안 존재할 수 있다.

배출을 중단한다고 해도 단기간 내에 그 농도를 낮추기는 어렵다.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48%나 증가했다.

이렇게 대기 중에 체류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영향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19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사이에 해수면이 평균적으로 19cm 높아졌다.

국제기구 IPCC는 앞으로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최대 82cm 상승할 수 있다고도 예측했다.

또한 돌발적인 기상현상이 인류의 삶을 위협한다.

폭염, 한파, 폭우, 폭설 등 이례적인 재해들이 예측 불가능하게 잦아지는 추세다.

지구온난화라는 용어 대신 ‘기후변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도 기상 패턴의 극한 변화 때문이다.

이러한 재해와 이상기후 현상은 생태적으로 취약한 지역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큰 피해를 준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빙하와 눈의 감소, 대기와 해양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수권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함께 나타난다.

온실효과는 원래 지구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인류가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면서 지구의 탄소순환 체계가 급격히 흔들렸다.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대기에 머물면서 온난화와 기후위기의 주범이 되었다.

지구에 쌓이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농도 증가는 단순히 물리적 변화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인 경제적 영향도 심각하게 동반된다.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9%에 달한다.

메탄과 아산화질소 같은 다른 온실가스도 영향을 미치지만 에너지 위기와 직결되는 것은 이산화탄소의 역할이 가장 크다.

이산화탄소는 주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연소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전력 생산 과정에서 석탄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73% 이상이다.

한국의 경우 에너지 부문 배출 비중은 87%에 달한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전환부문이 그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석탄 발전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산업구조를 유지하는 한 에너지 위기는 더욱 심각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에너지 위기 해결책의 핵심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의 제고, 그리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은 2050년까지 탄소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공식 목표로 선언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도달하지 않으면 온실가스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기후위기는 더 심각해진다.

국내에서도 2020년 10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였다.

탄소중립 정책은 단순히 기술적 해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산업공정, 농축수산, 폐기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기술 발전이 문제 해결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생활방식 전체의 변화가 요구된다.

기후시민으로서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행동이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1톤 배출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피해액을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라고 정의한다.

이산화탄소 100년이 지나도 일부가 남아있으므로 그 피해도 오랜 시간 지속된다.

국제사회에서는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탄소 전력 확대와 재생에너지 발전이 주요 전략으로 평가된다.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를 점차 배제하고, 전기화가 어려운 부문에서는 수소나 바이오 연료 활용이 필요하다.

에너지 효율 개선 역시 탄소중립 달성의 중요한 전략이다.

초기 투자와 비용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편익이 더 높아진다.

에너지 설비 계획 단계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해야 한다.

탄소중립이 실제로 실현되려면 산업 구조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 양식까지 변화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상 한파, 폭염, 집중호우, 최장기 산불 등 기록적인 재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모두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상승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각종 극한 기상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표면 온도의 연간 변동성이 점점 커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과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북극해 해빙의 여름철 완전 소멸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만 상승해도 극지방 환경에 큰 변화가 온다.

만약 2도 상승한다면 폭염 노출 인구와 식물종, 동물의 멸종률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해빙의 손실 주기도 더욱 짧아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UN IPCC는 온도 상승 억제를 강력히 권고한다.

지구 평균온도를 1.5도 이내로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줄여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 절약, 효율적인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

산림 복원과 조림도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수단이다.

탄소포집이용저장(CCUS) 기술 역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한다.

장기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와 산업구조 전체의 혁신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심각한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실질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그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절감이다.

지속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에너지 위기는 미래세대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문제는 인류 공동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적 협력과 시민사회의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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